서울 근교 가볼만 한 곳 남양주 수종사에서 풍경 감상하기
20211123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날
이날은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오랜만에 모두 모인 자리여서 저녁까지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수종사를 가기로 했어요
남양주로 간 이유가 따로 있는건 아니었고 가락시장에서 남양주까지 거리가 꽤 됐지만
친구들이 차를 가지고 있어서 수종사에서 보는 풍경이 예쁘다는 친구말에 찾아가게 됐습니다
차를 가지고 있는 건 어디든 놀러 나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운전을 잘 한다는 전제하에!
친구는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수종사를 갔다 온 이후로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도를 보니 고등학교 지리 시간이 생각나네요
결혼식이 끝난 후라 그 때 당시 우리의 옷차림............
절대절대 저렇게 가면 안 됩니다
꼭 꼭 운동화 신고 등산복 까지는 아니더라도 편한 옷 입고 가야해요
처음 출발 했을 때만 해도 무지 설렜던 우리 ㅎ
자동차가 생겨서 많은 인원이 움직일 수 있었던 게 이 날이 처음이라서 특히 더 그랬어요
고등학생이었던 친구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삶이 더 다양해지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더 돈독 해지는 것 같아요
자동차로 꽤 많이올라 갈수 있고
중간에 차를 세워서 수종사까지 걸어 올라 갈 수 있어서 정상까지 그리 많이 걷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수종사에 주차장이 있는데 저희는 절대 그 주차장에 세울 수 없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냐면 올라가는 길이 정말 가파르고 길은 겨우 콘크리트만 깔려 있는 1차선이어서 바로옆은 낭떠러지 인데
올라가는 차와 내려오는 차를 피해줘야 하는데 길이 너무 좁아서 운전을 웬만큼 잘하지 않고서는 올라가기 힘들어요
제일 큰 문제는 이날 젖은 낙엽들이 많이 깔려 있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여러번 바퀴가 헛돌아서 미끄러 질뻔 했습니다 ㅎ
소형차였던 친구 차는 연기가 많이 나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진작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고
저희 팀은 그래도 소리지르며 조금 더 올라갔지만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주차장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차를 세워서
걸어올라갔어요 흑흑
저희 같은 차량이 정말 많았어요 그러니 꼭꼭 운전 잘해서 조심하며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꽤 긴데 화장실도 미리 들러야 좋아요 수종사까지 올라가야 화장실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가 도착 할때 쯤은 어느덧 노을이 질때가 가까워져서 더욱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너무 예쁘죠
삽살이가 마당을 지키고 있는데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너 앞은 보이니?
눈으로만 귀여워 해줬답니다
수종사에서 자랑하는 풍경입니다
가을산과 강이 어우러져서 너무 아름다웠어요
집 갈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풍경에 빠져 눈으로 사진으로 열심히 풍경을 저장 했습니다
정약용도 수종사를 많이 찾았다고 해요
남양주 근교에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사진으로는 비탈길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길이 정말 좁죠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내려가는 길은 그래도 올라가는 길보다 수월했어요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이 된 수종사
바베큐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친구야 결혼 다시 한번 축하해♡